인흥마을 71

Jul.23

홍련, 700여년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는 이야기가 있다. 2009년 5월 함안 성산산성(사적 제67호)에서 연꽃 씨앗 이 다수 출토됐다. 연씨는 연대 추정 상 700여년 전 고려시대 것으로 밝혀졌고 이듬해 2010년에는 함안박물관에서 파종한 씨앗이 700년의 잠에서 깨어나 꽃을 피우는 기염을 토하며 또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 함안군은 이 연꽃의 이름을 아라가야라는 함안 역사에서 따와 ‘아라홍련’이라 이름지었다. 출처 : 경남도민신문

flower 2022.07.24

Jun.28

호박벌은 소리만 들어도 일반 벌과는 구분할 수 있고 몸집 또한 날개보다 훨씬 비대해서 어찌 날고 있나 의문이 들 정도다. 엉덩이 배 부분이 크다 보니 봄이나 여름에 꽃밭을 잘 보면 상체만 꽃에 들어가 있고 엉덩이는 꽃 밖에 내놓은 채 꽃가루와 꿀을 정신없이 섭취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성질이 꿀벌보다 온순한 편이라서 호박벌을 사육하는 양봉업자 또한 흔하며 꿀벌의 친척인지라 통통하고 알록달록한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고의로 인간이 건드리거나 자신의 무리를 해치는 짓을 하면 독침을 쏘기도 한다. 독성은 강하지 않지만 덩치가 큰 데다가 독의 양이 많아서 아프다. 게다가 꿀벌과는 달리 독침이 살에 박히지 않기 때문에 재활용이 가능해 말벌처럼 여러 번 연달아 쏠 수 있어서 과민성 쇼크의 위험도 크니 건드리지 말자..

flower 2022.06.22

Jun.25

인도가 원산지인 연꽃이라 하면 연못 위에 떠 있는 수생식물을 떠 올리지만 논이나 늪지의 진흙 속에서도 자란다. 관상용뿐만 아니라 식용 약용으로 쓰이기도 해서 연의 줄기(연근)는 먹거리로 자주 이용된다. 이런 까닭에 벼 대신 연꽃을 재배하기도 한다. 꽃이 아름답고 향도 있어서 연꽃축제도 자주 열리기도 한다. 이집트 원산인 수련과 비슷한데 연꽃은 잎과 꽃이 모두 수면 위로 나와 있지만 수련은 잎과 꽃이 모두 수면에 바짝 붙어있다. 연꽃은 홍색 백색 황색으로 피고 저녁에는 오므렸다가 아침 해가 뜰 때 다시 꽃봉오리가 열리며 홍련 백련 수련 노랑어리연 좀어리연 남개연 왜개연 개연 등이 있다.

flower 2022.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