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흥마을 71

Feb.17

이른 봄에 홀로 피어나 봄소식을 전하는 매화는 겨우내 봄을 기다리던 새들이 가장 좋아하는 꽃이다. 순결과 절개의 상징인 매화는 화조도에 가장 많이 등장한다. 매향에 취한 듯 가까운 인기척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봄은 딱새와 박새도 매화에 앉아 짝을 찾아 애달프게 노래하고 하얀 눈테가 예쁜 동박새는 자리를 옮겨 다니며 꿀을 찾아 하루 해가 짧은 시즌이다.

flower 2023.02.16

Dec.35

남평문씨 본리세거지(인흥마을)는 옛 인흥사 절터에 자리 잡은 지방문화재 민속마을로 이와 연관된 문익점 동상과 목화밭, 붓 조형물, 연지 등이 조성되어 있다. 인흥사는 삼국유사 일연스님이 오어사에서 옮겨와 중창한 사찰인데 임진왜란 때 소실된다. 문익점 18세손 인산재 문경호(1812-74)가 현 광거당 자리에 용호재를 건립하면서 처음 터를 잡은 후, 일족의 세거를 위하여 보기 드물게 정전법에 따라 집터를 구획하고 재실, 마을안길 등을 정연하게 계획하였다. 대표적인 건물로는 광거당과 수봉정사를 들 수 있다. 세거지는 기존의 민속마을과는 차별화되며, 문중의 정신적 유산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정형성과 시대의 흐름에 따른 주거공간의 근대적 변화양상을 잘 보여 주고 있다.

snowscape 2022.12.21

Jul.25

연꽃을 처음 재배한 것은 세조9년 (1463) 명나라 사신 강희맹이 명의 옛 수도인 남경에 방문하여 전당지라는 연못에서 전당연의 씨앗을 갖고 들어왔다. 이후 자신의 거처에서 시험재배에 성공하여 우리나라 최초의 연 재배지가 된 곳이 시흥 관곡지이다. 강희맹의 생가를 보존하고 재배지에 연꽃테마파크를 조성하여 꽃이 만개하는 7월 추모 다례를 진행하고 연꽃축제를 개최한다. 출처:나무위키

flower 2022.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