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37 너무 길어 보여 비현실적 현실인 장다리물떼새, 물 빠진 얕은 무논연밭이라 붉은 다리가 더욱 길어 불편해 보이기도 한다. 다리가 길어 느린 움직임에도 기린 다리처럼 보폭이 넓어 순간이동을 한다. 꼬마물새떼가 옆을 지나가면 거인왕국이 된다. animal plants 01:53:55
Apr.36 이른 아침부터 연밭을 사냥하다 포근한 봄볕이 깃털을 파고들면 적당한 깊이의 노천 목욕탕을 찾는다. 주저앉아 먼저 꼬리를 담그 보더니 머리까지 감는다. 나그네새의 먼 길 여정을 눈앞에 둔 목욕은 먹이활동에 못지않은 일과이다. 남의 노천탕에 무임승차하는 장다리물떼새도 나타난다. 따스한 바람에 날개를 펼쳐 드라잉 점프를 하면 한바탕 정적을 깨트리는 쇼는 끝이 난다. animal plants 00:39:06
Apr.35 짧은 목으로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풀밭을 박차고 날아오른다. 한점으로 보일 듯 말 듯 하다가 순식간 눈앞에 나타나 멀어져 간다. 눈앞에 곤충이 나타나면 정지비행까지 보여주는 제비물떼새, 부리에 가득 먹이를 물면 한바탕 에어쇼는 끝이 난다. 장다리물떼새가 다가와도 소닭 보듯 한다. animal plants 2025.04.22
Apr.34 주남지에 제비물떼새가 날고있다. 봄, 가을에 찾아와 잠시 머무르다 떠나는 매우 드물게 볼 수 있는 희귀조류인 나그네새이다. 물떼새라지만 제비 마냥 촬영이 어려울 정도로 빠르고 날렵한 비행으로 사냥을 한다. 몸집은 어두운 갈색이나 비행할때 모습은 붉은색 부리와 날갯깃이 예쁘고 목걸이 모양의 무늬가 특별하다. animal plants 2025.04.22
Apr.33 장다리물떼새 소식에 듬으로 제비물떼새를 만났다. 제비처럼 날렵한 비행이나 날갯깃이 길고 몸집이 진한 갈색으로 까만 부리와 빨간 입꼬리, 목을 감싼 검은 띠 등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 북쪽 시베리아 번식지와 남쪽 동남아시아 월동지를 오가는 봄, 가을에 드물게 발견되는 나그네새다. animal plants 2025.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