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2608 몇 시간을 기다리게 하더니 어디선가 별안간 나타난다. 몸부림치는 숭어를 움켜잡았다. 힘겨운 날갯짓에 물을 헤치며 날아오른다. 어느새 보란 듯이 눈앞에 나타나 운수 사납게 잡힌 전리품 숭어를 앞세우고 자랑질이다. animal plants 2026.10.09
Oct.2607 운칠기삼이다. 장비가 아무리 좋아도 운은 못 따라간다. 물수리 숭어사냥은 더욱더 그렇다. 무엇보다도 가까운 사냥터를 만나야 하고 날씨도 한몫한다. 날개를 접고 다이빙하는 순간은 찰나이다. 찰나의 기록은 자기와의 싸움이다. animal plants 2026.10.09
Oct.2606 가을 나그네새 맹금류 물수리, 이름처럼 오직 물고기만 사냥하는 독특한 식성을 가졌다. 공중에서 선회하며 물속을 탐색하다 날카로운 강력한 발톱으로 몸부림치는 숭어를 움켜잡는다. 자주 만나는 광경이 아니라 기다림 중에 만난 숭어때다. 포항 형산강 animal plants 2026.10.09
Oct.2605 아쉬운 데로 꿩대신 닭이다. 오전에 몇 번 얼굴을 보여주더니 오후에는 감감무소식이다. 천적이 다가올 때면 무리를 지어 수면 위로 빠르게 뛰어오른다는데 물수리는 한동안 오리무중이다. animal plants 2026.10.09
Oct.2604 하늘 나는 물고기. 멸종위기 맹금류 물수리가 날개를 접고 순식간에 급하강, 거세게 몸부림치는 숭어를 움켜잡고 물보라를 일어키며 힘겹게 날아오른다. 입을 벌려 눈을 부럽 뜬 소리 없는 아우성 불쌍한 숭어, 고별비행이다. animal plants 2026.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