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12 수목원 박태기나무에 꽃이 피었다. 밥티기에서 유래되었다는데 아마도 보릿고개 시절에 꽃생김새가 밥알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인 듯, 이와 비슷한 나무는 이팦나무, 조팦나무도 있다. 목련꽃, 벚꽃이 바람에 날리는데 나뭇가지 줄기마다 쌀알 밥풀처럼 빼곡히 달라붙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flower 2025.04.09
Mar.29 수목원 나무들이 조금씩 초록초록해지는 느낌이 든다. 하얀 목련꽃에 이어 별목련이 활짝 피어나더니 오늘은 슬픈 전설을 간직한 자목련 꽃봉오리가 선명하다. 화무십일홍이라 아무리 아름답고 고운 자목련 꽃도 딱 10일이면 자연으로 돌아간다. flower 2025.03.31
Mar.28 보릿고개는 고달프다. 봄날은 겨우내 남겨진 열매도 동이 나고 차가운 땅속 벌레는 아직은 미동이라 숲을 살아가는 작은 새들은 배가 고프다. 간혹 사람들이 먹이를 가져와 포근한 봄날을 함께하기도 한다. 직박구리가 나타나기 전에 서둘러야 한다. 참새들의 하루. animal plants 2025.03.28
Mar.26 봄은 목련꽃세상이다. 나무에 피는 연꽃이라 목련이다. 꽃모양 색깔이 조금씩 다르게 보이는 백목련, 자목련에 일명 핑크빛 애기목련인 별목련과 새들이 열매를 특히 좋아하는 일본목련까지 때때로 피어난다. 꽃말은 숭고한 정신, 고귀함이다. 수목원 flower 2025.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