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21 남덕유산 자락 거창 월성계곡에는 흐드러지게 핀 수달래와 계곡 폭포가 어우러져 봄 꽃들의 향연이 한창이다. 이러한 봄 꽃들을 향유하기란 쉬운 것만은 아니다. 서두르면 갓 피어나는 꽃망울을 만나게 되고 깜빡 실수하면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봄빛 연두색으로 감춘 계곡 물길마다 오랜 가뭄 탓인지 계류의 폭포 소리가 애잔하다. flower 2023.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