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35 꾀꼬리는 귀엽고 예쁜 여름철새이나 아름다운 울음소리와는 다르게 번식기라서인지 행동은 온순하지만 않다. 둥지 주변에 천적 까치, 찌르레기 무리들이 나타나면 날카롭고 표독하게 괴성을 지르며 텃새 마냥 위협비행으로 경계에 나선다. animal plants 2025.06.24
Jun.34 꾀꼬리가 메뚜기를 물어 오더니 새까만 오디를 물고 다시 나타나 나뭇가지를 옮겨 다닌다. 유월 숲 속 꾀꼬리 소리를 듣노라면 그 청아함에 매료된다. 들려오는 소리는 분명한데 실체는 찾아볼 수 없어 신비로움을 더해준다. animal plants 2025.06.24
Jun.33 머리 들기도 힘들어 하더니 며칠 사이에 날개가 생겨나고 퍼즐처럼 깃털이 자리 잡아 부모 모습을 닮아 간다. 먹이 앞에서는 대게 남이다. 목을 길게 빼고 입은 최대 벌리고 소리도 크게 지른다. 부모새가 가장 배고픈 새끼를 인식하는 본능적인 방식이라한다. animal plants 2025.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