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22 인흥마을 광거당 돌담 가장자리 소나무 오솔길에서 늦은 시간까지 후투티 촬영을 하다 황홀한 저녁노을을 만났다. 요 며칠 잦은비 내려도 미세먼지가 성가시더니 구슬픈 소쩍새 울음소리에 고즈넉한 한옥마을 초여름 밤 풍경이 정겹고 아름답다. landscape 2024.05.13
Mar.6 노을이 예쁘다. 도드라진 나뭇가지에 눈을 감춘 부엉이가 부리를 가슴에 묻고 봄날의 단꿈에 빠져있다. 푸드덕 짱끼가 날아도 멧비둘기가 울고 울어도 봄날은 간다. 생뚱맞게 덤불 속 부엉이가 먼저 노을을 날아 실루엣으로 사라진다. animal plants 2024.03.10
Mar.5 봄기운이 가득한 주말오후 부엉이가 노을빛에 몸을 드러내자 탐방객들은 뜻밖의 행운에 호기심 가득 시선 집중이다. 황혼 녘이 되도록 머무르다 어둠에 몸을 맡긴다. animal plants 2024.03.10
Mar.4 낮동안 덤불이나 바위틈에 몸을 감추던 수리부엉이가 사문진에 불이 켜이고 노을이 황혼으로 저물 때쯤 나무에 날아올라 몸을 다듬어 밤의 제왕으로 변신한다. animal plants 2024.03.10
Feb.11 사문진 옆 벼랑 하식애에 나타난 수리부엉이가 입춘이 지난 지금까지도 솜털뭉치 아기 유조를 꽁꽁 숨겨두고 둥지 밖으로 내보이지 않는다. 예전 봄날 이맘때면 똘망똘망한 눈망울의 유조들이 둥지 밖 숲풀 속에서 세상 구경하느라 정신없을 텐데 조용한 강물에 반짝이는 윤슬이 고운 이른 봄날 암수 부엉이의 울음소리만 노을 속에 구슬프다. animal plants 2024.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