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7 푸른 생명력은 이미 다했지만 음표도 있고 상형문자에다 한글 자음 모음이 그려진 작은연못, 붉은 노을에 잠든 연줄기들이 새생명을 꽃피워 삶과 역경의 느낌이 가득한 오부실 혼신지 겨울풍경은 여명에 더 황홀하다. 혼인을 앞둔 신랑의 애통한 죽음으로 혼을 불러 위로했다하여 '혼신지’라 한다. sunset rise night view 2024.01.07
Nov.05 사문진은 내륙에서 아름다운 낙조를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곳으로 예전 경상관아와 대구일원에 낙동강 하류로부터 유입되는 물산운송에 중심적 역할을 담당한 낙동강의 대표적인 나루터였다. 120여 년전 미국선교사에 의해 우리나라 최초의 피아노가 유입된 역사적 의미를 지닌 곳이기도 하다. sunset rise night view 2023.11.03
Oct.25 인생의 참된 뜻과 지혜로운 삶의 지침서인 "채근담"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하루해가 저물어도 오히려 노을은 더 아름답고, 한 해가 저물어도 귤나무는 꽃다운 향기를 풍긴다. 인생의 궁극적인 색깔은 오늘 같은 노을이기를... sunset rise night view 2023.10.22
Oct.08 갈바람이 스칠 때 서걱대는 갈대숲은 붉은 노을빛의 아련한 가을정취를 더해준다. 봄여름 초록물결을 안겨준 푸른 갈대잎이 바래어 스산함을 더하는 가을에는 기러기, 고니, 청둥오리들의 군무로 저무는 노을에 색다른 차원의 풍경이 펼쳐진다. sunset rise night view 2023.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