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set rise night view 432

Feb.33

꽃과 물이 어우러져 정겨운 돌담 같은 운치로 명성을 얻은 영산 만년교가 홍교 밑 부분 석재 곳곳에 균열이 발생해 다리를 해체후 보물 564호로 지정된 만큼 원형에 가깝게 보수했다. 만년교는 만년의 세월이 흘러도 무너지지 말라는 뜻이다.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아담한 무지개 모양의 만년교는 정조 4년(1780)축조했고 마치 돌담을 연상시키는 다리에 둥글둥글한 자연석을 겹겹이 쌓아 올리고 그 위에 흙을 덮어 길을 만든 큰 돌다리이다. 만년교를 세우기 전 이곳에는 나무다리가 있었다. 남쪽에서 영산고을로 들어오는 유일한 길이었다. 그 나무다리가 홍수 때마다 떠내려가자 지금의 홍교를 가설한 것이다. 만년교 쥐불놀이.gif

Feb.15

따오기는 왜가리처럼 먹이를 조준해서 사냥하는 것이 아니라 부리의 감각을 이용하여 진흙이나 수초를 휘저으며 숨어있는 벌레와 물고기 등을 찾아 먹는데 마치 친척뻘인 저어새와 습성이 유사하다. 하지만 왜가리나 백로 같은 새들에 비하면 사냥 효율이 크게 떨어져 파괴되지 않은 친환경적인 논과 습지, 늪지는 따오기의 서식지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Jan.4

옛날 옛적 전설 속에서나 나올 법한 모습의 쇠부엉이는 천연기념물로 보호중인 멸종위기종으로 우리나라에 겨울마다 찾아 오는 귀한 손님이다. 올빼미와 부엉이류는 대부분 야행성의 맹금류 조류이나, 쇠부엉이는 비교적 경계심이 적어 사람들이 해 하지 않으면 주변 상황에 아랑곳 없이 친숙한 모습으로 비행하며 야행성 이긴하지만 낮시간에도 먹이 활동을 하기도 한다.

Jan.3

송곳니 때문에 고라니를 뱀파이어 사슴(Vampire Deer)이라고도 부른다. 암컷 고라니도 입 안에 송곳니가 있다. 노루와 고라니의 차이점은 노루는 엉덩이 색깔이 흰색이지만 고라니는 그렇지 않다. 노루 수컷은 뿔이 있지만 고라니는 암컷 수컷 둘 다 뿔이 없고 수컷은 송곳니가 입 밖으로 돌출되어 있다."산중 농사 고라니 좋은 일 했다."라는 속담이 있다. 상추, 고추 따위를 좋아하고 특히 콩잎에 환장하지만 들깨는 싫어한다. 주로 물가에 서식하기 때문에 수영을 아주 잘하며 갈대숲 같은 곳에 보금자리나 임시 거처를 마련하는 경우가 많다. 고라니는 포식자가 드물어 노루나 멧돼지와 함께 매우 번성중이다. 천적이 아주 없진 않아서 담비와 너구리, 삵, 올빼미, 수리부엉이, 검독수리, 들개들이 고라니를 잡아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