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28 보릿고개는 고달프다. 봄날에는 겨우내 남겨진 열매도 동이 나고 언 땅엔 벌레도 미동이라 숲을 살아가는 작은 새들은 늘 배가 고프다. 간혹 사람들이 새들의 먹이를 가져와 포근한 봄날을 함께하기도 한다. 직박구리가 나타나기 전에 서둘러야 한다. 참새들의 하루. animal plants 2025.03.28
Mar.20 민뎅기물떼새, 보기 드물게 봄가을에 적은 수가 통과하는 나그네새이다. 어느 봄날 홀로 무심히 찾아와 한나절을 머물다 흔적 없이 떠났다. 노란 부리와 꼬리, 날개 끝이 모두 검은색으로 매우 특별한 모습이다. animal plants 2025.03.26
Mar.19 살짝 비둘기를 닮은 듯한 민댕기물떼새, 봄가을에 조용히 찾아와 여름에는 번식지역으로 겨울이면 따뜻한 곳을 찾아 길을 떠나는 보기 드문 나그네 철새이다. 먼 여정길 비행 중에 휴식이나 먹이활동을 위해 무논연밭에 내려 나그네처럼 잠시 머물다 조용히 떠나간다. animal plants 2025.03.25
Mar.18 처음 만나는 순간 35cm의 몸집에 놀랐고 평범한 색깔이지만 이국적인 외모에 두 번 놀랐다. 몸동작이 우아하고 하얀 가슴에 노랑부리 끝은 먹물을 묻힌 듯하고 황금색 아이라인에 붉은 눈동자는 보석처럼 매력적이다. 목아래 갈색과 가슴의 흰 깃털이 썩이지 않도록 검은색 반달띠를 배려한 깃털도 이색적이다. 날아오를 때는 날개 길이가 상당하여 흰색과 검은색의 대비가 뚜렷하게 보인다. 옥포연밭 민댕기물떼새. animal plants 2025.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