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3 며칠 전 꼬마물떼새가 쪼르륵 달려와 물가에서 노닐더니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꽃잎이 흩날리는 날, 여름나그네 장다리물떼새 한쌍이 무논 논두렁에 앉아 졸고 있다. 먼 여정의 기로에서 방금 도래한 듯 움직임이 둔해 보인다. animal plants 2024.04.03
Mar.16 꼬마물떼새는 3월경부터 도래하는 몸집이 작지만 동작이 아주 민첩하고 작은 곤충이나 무척추동물을 좋아하는 도요목 물떼새과 여름철새이다. 봄물 가득 잡아놓은 무논 연근 재배지에도 연분홍 치마 봄바람에 물새들이 노닐고 날갯짓에 봄날이 간다. animal plants 2024.03.21
Mar.1 한여름으로 채워진 무성하던 연밭이 동지섣달 내내 텅 빈 무논이더니 부지런한 농부가 입춘도 오기 전 써레질에 봄물을 가득 채워 놓았다. 논두렁에 봄향 가득한 햇쑥이 파릇파릇하고 너울너울 백로, 왜가리 날갯짓 물그림자의 아련한 봄기운에 만난 여름철새 꼬마물떼새가 이름처럼 귀엽고 반갑다. animal plants 2024.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