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9 갈아엎은 논밭에서 봄냄새가 난다. 아지랑이 속으로 지난여름 무성하던 연밭 무논에 물 잡아 써레질이 한창이다. 작업을 마친 논에는 백로, 황로들이 먹이 경쟁에 인기척에도 거리를 두지 않는다. 여름철새이자 텃새인 깝작도요가 이들 무리에서 밀려나 봄볕에 기지개를 켠다. animal plants 2025.03.07
May.13 한가로이 누워서 되새김 질 하는 소등에 황로들이 자유롭게 앉아 있는 전원풍경이 떠오른다. 쇠백로와 왜가리 영역에 들어온 황로, 사냥터에 익숙한 그들은 나그네새 황로를 가만히 내버려 두질 않는다. 주황색 깃털 시그니처는 여름철 번식기에만 볼 수 있다. animal plants 2024.05.08
May.12 여름철새 황로가 모내기철이 다가와 논을 갈고 써레질을 준비하자 먹이활동을 위해 하나둘씩 모여들며 눈치를 본다. 이들은 주로 논이나 습지에서 곤충이나 양서류를 사냥하며 백로들과 어울려 집단번식을 한다. animal plants 2024.05.06
May.10 발구지들이 노닐고 있는 봄풀이 무성한 논둑으로 알락도요 한 마리가 숨어들 드니 연둣빛으로 고개를 내미는 연잎사이로 잔잔한 물결을 일어키며 유영을 한다. 차츰 다가오다 눈이 마주치자 멈칫하다 순간 날아오른다. animal plants 2024.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