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11 봄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햇쑥이 연밭 논두렁 마른풀잎을 비집고 풋풋한 봄향을 피워낸다. 봄바람에 밀려난 잔잔한 물결이 지난가을의 흔적들을 기억한다. 햇살이 부서지는 윤슬에 황금색 눈테가 예쁜 꼬마물떼새 한쌍이 도드라져 보인다. 여름 철새들이 한 번쯤은 날개를 접고 쉬어가는 초봄 연밭 무논 풍경이다. animal plants 2025.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