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20 민뎅기물떼새, 보기 드물게 봄가을에 적은 수가 통과하는 나그네새이다. 어느 봄날 홀로 무심히 찾아와 한나절을 머물다 흔적 없이 떠났다. 노란 부리와 꼬리, 날개 끝이 모두 검은색으로 매우 특별한 모습이다. animal plants 2025.03.26
Mar.19 살짝 비둘기를 닮은 듯한 민댕기물떼새, 봄가을에 조용히 찾아와 여름에는 번식지역으로 겨울이면 따뜻한 곳을 찾아 길을 떠나는 보기 드문 나그네 철새이다. 먼 여정길 비행 중에 휴식이나 먹이활동을 위해 무논연밭에 내려 나그네처럼 잠시 머물다 조용히 떠나간다. animal plants 2025.03.25
Mar.18 처음 만나는 순간 35cm의 몸집에 놀랐고 평범한 색깔이지만 이국적인 외모에 두 번 놀랐다. 몸동작이 우아하고 하얀 가슴에 노랑부리 끝은 먹물을 묻힌 듯하고 황금색 아이라인에 붉은 눈동자는 보석처럼 매력적이다. 목아래 갈색과 가슴의 흰 깃털이 썩이지 않도록 검은색 반달띠를 배려한 깃털도 이색적이다. 날아오를 때는 날개 길이가 상당하여 흰색과 검은색의 대비가 뚜렷하게 보인다. 옥포연밭 민댕기물떼새. animal plants 2025.03.24
Mar.16 춘하추동 사계절이 분명한데 살기 좋은 환경임을 새들인들 모를까. 꽃샘추위에 봄이 취소된 듯하더니 포근한 바람에 이끌려 연밭을 찾았다. 한결 보드라운 공기, 어깨에 느껴지는 따사로운 볕이 좋다. 나그네새, 길 잃은 새들의 쉼터 연밭에는 꼬마물떼새, 힝둥새, 알락할미새가 아장아장 걸어 다니고 있다. animal plants 2025.03.20
Mar.11 봄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논두렁 마른풀잎을 비집은 햇쑥이 풋풋한 봄향을 피워낸다. 봄바람에 밀려난 잔잔한 물결이 지난가을의 흔적들을 기억한다. 햇살이 부서지는 윤슬에는 황금색 눈테가 예쁜 꼬마물떼새 한쌍이 도드라져 보인다. 여름 철새들이 한 번쯤은 날개를 접고 쉬어가는 초봄 연밭이 깨어나 꿈틀거리고 있다. animal plants 2025.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