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3 8

May.8

아기 물까마귀가 이소 하던 날, 노랑할미새 아기 오형제는 졸고 있었다. 바윗틈새 둥지는 오전 내내 쥐 죽은 듯 조용하다. 어미가 먹잇감을 잔뜩 물고 주변을 서성인다. 이소한 아기 물까마귀 들은 둥지 주변에서 어미새를 애타게 찾는다. 오후부터 할미새 육아는 시작되고 둥지 안 배설물을 물고 나간다. 야생에서의 한 생명을 키워 내는 일은 희생, 인내 그리고 행운이 필요하다.

animal plants 2025.05.03

May.5

봄철에 번식하는 흔한 여름새다. 몸의 윗면은 회색을 띠고 아랫면은 노란색이다. 수컷이 암컷보다 색이 짙고 노란색이 더 선명하다. 아기새의 머리털이 흰색이라 태어나자마자 할미 소리를 듣는다. 쉼도 없이 긴 꽁지를 까딱까딱거려 예전부터 방정맞은 새로 알려져 있으나, 할미새를 길조로 여겼고 집에 둥지를 틀면 집안이 흥하고 좋은 일이 생긴다고 믿었다.

animal plants 2025.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