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日緖(正日) GALLERY

노을이 황홀한 사문진 나루터 해넘이 풍경이다. 피아노가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사문진 나루터, 100대의 피아노가 함께 연주되는 '달성 100대 피아노'라는 문화콘텐츠가 이곳에서 탄생하게 된다. 전국 유일무이의 콘텐츠로 자리잡은 문화예술축제로 올해도 오는 23일부터 피아노100대가 노을 저무는 가을밤을 수 놓는다.

팔월 마지막 밤,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인 '블루문'이 구름 사이로 떴다. 이번 달 들어 두 번째 뜨는 보름달(블루문)이라 '슈퍼 블루문'으로 분류된다. 이다음 슈퍼 블루문은 14년 뒤(2037.1.31)에나 볼 수 있다.

전국을 뒤덮어 버린 장마철 극한 호우의 제해는 우리를 슬프게 한다. 내일부터 지루한 장마가 끝이라는데 미련이 남은 듯 초저녁 하늘에는 천둥소리에 마른 번갯불이 한여름밤을 장식한다. 장마끝에 무더위가 시작되면 지겹기만 하던 장맛비가 다시 그리워질지 모르겠다.

사문진 낙조

펜데믹 이후 처음으로 28일 오후 한강이남 최초 3.1 독립만세 운동 발상지인 경남 창녕군 영산 만년교에서 항일 애국선열의 충절을 기리는 쥐불놀이가 진행되고 영산 연지에서는 폭죽 놀이도 열린다. 내일부터 4일까지 3.1절 기념 향토민속문화제 행사로 결사대 위령제, 구계목도시연회, 풍물한마당, 성화봉송, 서막식,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인 영산쇠머리대기, 영산줄다리기 등의 공개 행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