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8 수목원 야생화원 어귀 볕 좋은 곳에 노루귀 가족이 우윳빛 속살을 열고 봄 향기를 피운다. 몸을 감싼 하얀 털이 봄볕에 반짝인다. 잎보다 먼저 피워낸 흰색, 분홍색, 보라색 꽃으로 봄을 알린다. 잎이 노루귀를 닮아 노루귀다. flower 2025.03.07
Mar.7 카메라 렌즈를 이리저리 옮겨가며 가장 예쁜 미소를 짓는 꽃을 찾아낸다. 무릎을 꿇고 가장 낮은 자세로 임해야 이들을 마주 할 수 있다. 듬성듬성한 눈길로 지나가면 그냥 풀꽃일 뿐이다. 낙엽을 밀쳐 고개를 내미는 봄날 지극히 가냘픈 아름다움을 볼 수 있어 행복하다. 심심산중 돌틈이 아니어도 봄을 알리는 노루귀가 가까이 있어 더욱 행복하다. 대구수목원. flower 2025.03.07
Mar.4 엄동설한 추운 한겨울에 매화처럼 꽃이 핀다. 수목원 식물 가운데 제일 먼저 쌀쌀한 날씨에도 봄의 전령사 납매가 혹한을 이겨내고 노란 꽃망울을 터뜨리며 봄 향기를 전해주고 있다. flower 2025.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