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28 까마귀들이 울며 나뭇가지 사이로 부산하게 날아다니고 까치들도 공중에서 배회한다. 얼마 전 이소한 부엉이 둥지에서 조금 떨어진 산 정상 가까운 계곡이 유난이 소란스럽다. 초록잎이 나날이 푸르러 더 이상 탐조가 불가능하다. 낙동강이 굽이 흐르는 산 위에서 바라보니 수풀 사이 절벽 나뭇가지 그곳에 아기 부엉이가 있었다. animal plants 2024.04.13
Apr.27 수리부엉이 유조들이 둥지를 떠난 후 3일 만에 유조 한 마리가 까마귀들의 간섭을 피해 벼랑 위 계곡 바위밑에 주저앉아 똘망똘망한 눈을 깜박이며 앉아있다. 연신 까마귀 때 울음소리가 들려오자 바위틈으로 숨어든다. animal plants 2024.04.13
Apr.25 도원에 꽃비가 내리던 날 긴 여정길에 찾아온 장다리물떼새 연밭 무논에 긴 다리로 성큼성큼 먹이활동을 하다 한 다리로 서서 졸고 있다. 강기슭에 발달된 농경지라 불청객 맹금류에 쫓기면 기약 없는 기다림이 필요하다. 개활지여서 이들은 늘 불안하다. animal plants 2024.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