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35 짧은 목으로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풀밭을 박차고 날아오른다. 한점으로 보일 듯 말 듯 하다가 순식간 눈앞에 나타나 멀어져 간다. 눈앞에 곤충이 나타나면 정지비행까지 보여주는 제비물떼새, 부리에 가득 먹이를 물면 한바탕 에어쇼는 끝이 난다. 장다리물떼새가 다가와도 소닭 보듯 한다. animal plants 2025.04.22
Apr.34 주남지에 제비물떼새가 날고있다. 봄, 가을에 찾아와 잠시 머무르다 떠나는 매우 드물게 볼 수 있는 희귀조류인 나그네새이다. 물떼새라지만 제비 마냥 촬영이 어려울 정도로 빠르고 날렵한 비행으로 사냥을 한다. 몸집은 어두운 갈색이나 비행할때 모습은 붉은색 부리와 날갯깃이 예쁘고 목걸이 모양의 무늬가 특별하다. animal plants 2025.04.22
Apr.33 장다리물떼새 소식에 듬으로 제비물떼새를 만났다. 제비처럼 날렵한 비행이나 날갯깃이 길고 몸집이 진한 갈색으로 까만 부리와 빨간 입꼬리, 목을 감싼 검은 띠 등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 북쪽 시베리아 번식지와 남쪽 동남아시아 월동지를 오가는 봄, 가을에 드물게 발견되는 나그네새다. animal plants 2025.04.22
Apr.32 연밭주변에 한동안 쉬다가 먹이사냥에 나서면 저수지 상공을 여러 번 곡예비행을 한다. 풀벌레나 곤충을 좋아해 비행중에 잡은 먹이를 물고 물가에 내려 숨을 고른다. 장다리물떼새가 다가가도 경계를 하지 않는다. 서로 영역 다툼 없이 살아가는 평화로움이 보기 좋다. animal plants 2025.04.22
Apr.31 태양 속으로 날아가면 강남제비와 실루엣이 똑같다. 두 날개 길이가 유난히 길어 앉은 자세의 모습은 무도회 연미복을 연상시킨다. 어깨부터 꼬리까지 내려온 날갯깃이 꽁지깃을 감추고도 남아 더욱 날렵하게 보인다. 기후변화 탓인지 봄, 가을에 지나가는 나그네새가 서해안 도서지역에서도 번식활동을 한다. animal plants 2025.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