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1 하늘의 제왕 독수리들이 국경을 넘나들며 해마다 청정한 낙동강 지류 회천 모래톱에 겨울 손님으로 찾아온다. 안타갑게도 부족해 보이는 먹이는 환경단체의 도움을 받아 월동하며 이듬해 봄이되면 고향으로 돌아간다. 고공에서 선회비행중 먹이를 감지하면 선발대 신호에 따라 우루루 모여든다. animal plants 2024.02.03
Jan.51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2급 맹금류인 겨울철새 독수리, 뒷머리 부위에 깃털이 벗겨져 있어 대머리이다. 해마다 고령 낙동강 지류 모래톱으로 찾아와 월동하며 먼저 도착한 겨울 손님인 흰꼬리수리와 함께 살아간다. animal plants 2024.01.31
Jan.50 독수리나 흰꼬리수리 곁에는 늘 까마귀가 따라 붙는다. 이들의 다툼은 아이러니하게도 맹금류인 수리들의 완패로 끝난다. 철새인 독수리는 하늘의 제왕으로 불리지만 텃새인 까마귀와 까치들을 이기지 못한다. 까마귀는 수리의 날카로운 부리나 발톱을 피해 주로 등 뒷편 꼬리나 날개를 공격한다. animal plants 2024.01.31
Jan.49 독수리 먹이터에서 흰꼬리수리 아성조 한마리가 탈취한 고깃덩이를 움켜잡고 힘껏 날아 오르자 성조로 보이는 흰꼬리수리가 이내 따라 붙는다. 뺏으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의 한바탕 공중전에서 먹이를 놓치고 만다. 야생의 생존본능은 강하고도 냉엄하다. landscape 2024.01.31
Jan.48 상대편에 비해 몸집이 턱없이 작은 까마귀, 까치가 독수리를 공격하는 이유는 먹이 다툼이다. 월동하는 겨울 철새가 죽으면 잡식성인 까치나 까마귀들이 모여 드는데 먹이를 찾아 상공을 선회하던 독수리가 까마귀, 까치의 움직임을 감지하면 불청객으로 돌변한다. 반면 독수리들의 먹이 터에는 까마귀들이 불청객이다. animal plants 2024.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