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144

Jan.39

회천에 모래톱이 있다. 여름철에 비해 가을부터 봄에는 물이 말라 갈대숲이 자라나고 여름에 떠 내려온 버드나무가 뿌리내려 겨울철새들의 천국을 만들었다. 사람 천적이 보이지 않으니 고라니가 뛰어놀고 천연기념물 독수리가 돌아왔다. 대자연의 섭리이다. 흰꼬리수리는 모래톱에 앉아 사냥감을 노리고 텃새 까마귀 까치는 이들 불청객이 못 마땅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쫓아다닌다. 고령 우곡/회천.

animal plants 2025.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