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7 “가장 화려한 꽃이 가장 처참하게 진다”...어느 시인의 말처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 인디카 칸나, 꽃이 귀한 무더운 한여름에 피어난 원색적인 화려함에 가을볕에 생을 마감한 꽃잎의 흔적은 더욱 처참하다. 우리는 홍초라 부르는 남미가 원산지인 프랑스칸나와 이태리칸나의 원예종으로 여름한철 대미를 장식한다. 늦은 오후 초가을 수목원 풍경이다. flower 2024.09.01
Jul.7 간밤에 몰아친 폭풍우에 수목원의 무성한 숲 속 나뭇가지들이 널브러지고 숲 길에는 물이 넘쳐흘러 성한 곳이 없다. 활짝 핀 능소화가 동백꽃처럼 툭툭 송이째 떨어져 흐르는 물에 잠겨있다. 꽃말이 명예롭고 의연하며 낙화마저도 아름다운 꽃이라는데 빗물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모습에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진다. flower 2024.07.12
Jul.4 장맛비가 잠깐 숨을 고르는 사이 수목원을 찾았다. 호우에 떨어진 꽃잎과 부러진 나뭇가지로 숲길이 어수선하다. 우중에도 활짝 핀 자주루드베키아꽃에 긴꼬리제비나비와 벌들이 꿀을 찾아 쉴틈이 없다. 일명 호랑이 눈을 닮아 '호안'이라 부르는 이 꽃은 원산지인 북아메리카 인디언들의 뱀 해독제라 한다. flower 2024.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