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8 흰꼬리수리가 독수리 먹이터에 놓아둔 육가공 부산물을 호시탐탐 노려보고 있다. 이미 독수리들이 일사불란하게 내려와 치열한 먹이 쟁탈전으로 야단법석 난장판이라 이들의 틈새를 선회비행하면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animal plants 2024.12.12
Dec.7 독수리 먹이터를 기웃거리던 흰꼬리수리가 숫적으로 불리한 가운데 눈치껏 날카로운 발톱으로 먹이를 움켜잡고 도망치듯 날아올라 비행 중에 먹이를 뜯어먹는다. 아마도 땅에서는 자칫 무리들에게 빼앗길 수도 있어 안전한 공중식사로 마무리하는 듯하다. animal plants 2024.12.10
Dec.6 두 번째 독수리 식당을 운영하는 날이다. 강변 모래밭에 사람들이 걸어 다니면 상공에서 선회비행하던 파수꾼 독수리가 신호를 보내는 듯, 먹이를 발견하면 시야에 보이지 않던 무리들까지 순식간에 모여든다. 가장 먼저 먹이를 발견한 까마귀는 여전히 터줏대감 노릇을 한다. animal plants 2024.12.10
Dec.5 독수리들이 어느 정도 먹이를 취하고 나면 까마귀 때들이 보초를 선다. 배를 채운 독수리들의 경계심이 느슨해진 틈새를 흰꼬리수리들이 파고들기 때문이다. 이들이 나타나면 까마귀들이 맹렬히 따라다면서 비행을 방해하는 듯하나 개이치 안는 듯 보인다. animal plants 2024.12.09
Dec.4 흰꼬리수리가 호시탐탐 노려보다 독수리들의 먹이를 낚아 채기도 하며 하천으로 떠내려가는 부산물들을 정지비행으로 건져 가기도 한다. 한두 마리 어미개체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어린 수리들도 나타나 먹이활동을 함께한다. animal plants 2024.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