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두루미 181

Nov.32

재두루미는 관심과 가족간의 애정,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날개짓, 몸짓으로 합창을 하는데 춤사위는 매우 우아하다. 두루미의 주 먹이는 농경지에 떨어진 낱알과 벼뿌리이다. 한겨울이 되면 경계심이 강한 두루미는 새로운 장소를 찾기 보다는 다른 두루미가 먼저 먹이를 먹고 있는 곳에 내린다. 항상 가족 중심으로 생활하다 보니 무리 속에서는 이때 세력권을 지키기 위한 수컷끼리의 소란이 끊이질 않는다.우아하고 기품있는 자태 만큼이나 싸움은 신사적이지만 치열하다. 싸움에서 이긴 두루미는 과시행동으로 수컷은 길며 낮은 목소리를 계속해서 내고 암컷은 그 한마디마다 한차례씩 짧고 높은 소리를 내며 부부의 합창을 한다. 특히 깃털을 반 정도 기품있게 꺾은 모습에다 긴 부리는 하늘을 향해 부부합창을 하는 과시행동은 암수를 구별..

animal plants 2022.11.16

Nov.23

재두루미는 이름 그대로 잿빛 색깔이 나는 두루미다. 키는 120~140cm에 이르고 날개 길이는 220cm쯤 된다. 두루미보다는 약간 작다. 날개와 몸 깃은 은은한 잿빛을 띠고 꼬리 쪽으로 흰색 날개깃이 길게 늘어져 고고한 자태가 돋보이는 새다. 재두루미는 암수가 똑같이 생겨 구별하기 어렵지만 암수가 같이 붙어 있으면 구분할 수 있다. 수컷이 암컷보다 키가 크고 부리가 긴 편이다. 재두루미는 중국 북동부와 러시아 동남부의 아무르 강 유역에서 몽골 동북부에 이르는 곳에서 번식한다. 번식지에 가보면 강의 범람원, 숲과 늪이 섞여 있는 평야 지대, 저지대 습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음을 알 수 있다. 두루미가 갈대같이 키가 큰 풀이 자라는 물가를 좋아하는 반면에 재두루미는 풀의 키가 작고 물이 잔잔하게 젖은 넓..

animal plants 2022.11.10

Nov.22

'겨울진객' 재두루미가 올해도 어김없이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를 찾아왔다. 재두루미는 천연기념물 제203호로 지정돼 있다. 지구상에 약 6500마리가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국제보호조다. 중국, 몽골, 러시아에서 번식을 하고 10월 말부터 이동을 시작하여 우리나라 철원지역과 주남저수지, 일본 이즈미 등지에서 월동한다. 재두루미는 털이 물에 잠기는 걸 싫어하여 수심이 낮은 곳에서 잠을 잔다. 재두루미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의 두루미과 조류로 몸길이는 약 127cm이며, 암수의 형태가 유사하다. 눈 주위로 붉은색 피부가 노출되어 있다. 머리와 뒷목은 흰색, 목 앞은 회색이다. 몸은 회색이고, 첫째날개깃과 둘째날개깃은 검은색이지만, 날개를 접고 있을 때 흰색의 셋째날개깃이 덮고 있다. 어린새는 머..

animal plants 2022.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