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40 알락도요새 무리들이 자박자박 물논을 날갯짓으로 돌아 다닌다. 긴 여정의 기로에 허기진 배를 채운 아이들은 물장구질에 다이빙까지 몸매 가꾸기에 열심이다. 바야흐로 짝짓기 계절에 삼라만상들이 살아 움직이고 있다. animal plants 2024.04.29
Jan.7 푸른 생명력은 이미 다했지만 음표도 있고 상형문자에다 한글 자음 모음이 그려진 작은연못, 붉은 노을에 잠든 연줄기들이 새생명을 꽃피워 삶과 역경의 느낌이 가득한 오부실 혼신지 겨울풍경은 여명에 더 황홀하다. 혼인을 앞둔 신랑의 애통한 죽음으로 혼을 불러 위로했다하여 '혼신지’라 한다. sunset rise night view 2024.01.07
Nov.35 알락할미새 여름깃은 검정색과 흰색이 뚜렷하지만 겨울깃은 잿빛이 도는 것이 특징이다. 할미새의 어원은 머리가 하얀색이여서 할머니, 할미라 한다는 설과 꼬리를 까딱까딱 흔드는 모습에서 흔들'할' 꼬리'미'를 따서 할미새라 한다는 설이 있다. 몸집이 비슷한 밭종다리와 함께하는 조용한 움직임이 앙증맞고 귀엽다. animal plants 2023.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