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mal plants

Apr.36

朴日緖(正日) GALLERY 2025. 4. 23. 00:39

이른 아침부터 연밭을 사냥하다 포근한 봄볕이 깃털을 파고들면 적당한 깊이의 노천 목욕탕을 찾는다. 주저앉아 먼저 꼬리를 담그 보더니 머리까지 감는다. 나그네새의 먼 길 여정을 눈앞에 둔 목욕은 먹이활동에 못지않은 일과이다. 남의 노천탕에 무임승차하는 장다리물떼새도 나타난다. 따스한 바람에 날개를 펼쳐 드라잉 점프를 하면 한바탕 정적을 깨트리는 쇼는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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