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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21

‘슬픈 추억’의 꽃말처럼 할미꽃은 슬픈 전설을 가지고 있다. 한 어미가 늙고 병들어 첫째 딸, 둘째 딸에게 버림을 받고 막내딸을 찾아가다 산 고개에서 쓰러져 죽었는데 그 할머니의 넋이 산골짜기에 핀 꽃이라고 한다. 누구나 사람들은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다. 삶을 돌아보니 꿈만 같고 귀중한 시간이 속절없이 흘러간 것만 같다. 물론 행복한 시간도 있었다. 그래도 인생이 덧 없다는 생각이 든다. 후회해도 소용없는 일이다. 불현듯 자신의 귀한 삶을 뒷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마침내 하얀 배추꽃 나비를 따라 이 세상을 떠나는 할머니의 삶을 그린 소설가 이청준의 장편 동화 ‘할미꽃은 봄을 세는 술래란다’가 떠오른다. 수목원의 봄 할미꽃이 피어나다.

flower 2023.03.15

Mar.19

장독대는 양지 바르며 바람 잘 통하는 부엌과 가까운 뒤뜰 높직한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여의치 않을시는 우물가나 수돗가 옆에 자리을 잡는다. 대게 장독대는 벌레 접근이나 물 고임을 방지를 위해 돌단을 쌓고 깔아서 굄돌로 사방을 받친다. 장독대에 제일 뒤쪽부터 큰독 그앞에 조금 작은독을 그앞에는 조금 더작은 독을 맨앞에 작은 항아리를 놓았다.옛날에는 장독대 자리에 따라 집안이 흥한다고 해서 이사는 장독대부터 옮겨 놓았다. 이는 장독대의 위치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수목원 항아리 장독대 매화.

flower 2023.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