ㄷㄷMar.32 춘삼월에 찾아와 4월부터 알을 낳아 육아를 하는 철새 꼬마물떼새다. 자갈이나 돌틈이 둥지라 늘 위험이 도사린다. 둥지가 위험할 때면 할리우드액션으로 다리나 날개를 다친척하여 적들을 유인할 줄 아는 꾀돌이다. animal plants 02:17:44
Mar.30 사문진 부엉이가 아기 삼형제를 데리고 나타났다. 겨울 끝자락쯤 세상에 나온 듯 솜뭉치 삼형제가 모르는 사이에 날갯짓까지 한다. 까마귀가 주위를 맴돌고 꼬맹이들 기지개 켜는 날갯짓에 숨은 그림들이 들통이 났다. 연두색이 초록잎이 되기 전에 엄마품을 떠날 몸집이라 부모들은 쉴틈이 없어 보인다. animal plants 2025.03.31
Mar.29 수목원 나무들이 조금씩 초록초록해지는 느낌이 든다. 하얀 목련꽃에 이어 별목련이 활짝 피어나더니 오늘은 슬픈 전설을 간직한 자목련 꽃봉오리가 선명하다. 화무십일홍이라 아무리 아름답고 고운 자목련 꽃도 딱 10일이면 자연으로 돌아간다. flower 2025.03.31
Mar.28 보릿고개는 고달프다. 봄날에는 겨우내 남겨진 열매도 동이 나고 언 땅엔 벌레도 미동이라 숲을 살아가는 작은 새들은 늘 배가 고프다. 간혹 사람들이 새들의 먹이를 가져와 포근한 봄날을 함께하기도 한다. 직박구리가 나타나기 전에 서둘러야 한다. 참새들의 하루. animal plants 2025.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