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30 용문폭포는 물아래 작은 바위들이 마치 용의 비늘처럼 널려있어 꿈틀거리며 금방이라도 승천할듯 수려한 절경을 자랑한다. 비구름을 몰고 다니는 용이라, 예전엔 수차례에 걸쳐 가뭄이 있을 때마다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landscape 2023.10.26
Oct.29 해인사 소리길은 꽃단풍 가을날이면 더 좋다. 계류를 따라 걷는 길이라 이곳 토박이 분들은 올라가는 소리길이 좋단다. 가족여행이거나 산길이 부담스럽다면 해인사를 먼저 둘러보고 인근 용문폭포를 기점으로 계곡따라 내려가는 소리길을 걸어도 좋다. landscape 2023.10.26
Oct.28 해인사 입장료가 없어진 탓인지 평일임에도 식당촌이나 경내에 등산복 차림의 여행자가 많이 보인다. 주차장부터 절 일주문까지 계곡을 타고 내려오는 단풍과 함께하는 걸음도 초입의 홍류동계류 풍경 못지 않아 보인다. landscape 2023.10.26
Oct.27 아침이슬이 반짝이는 억새밭 사잇길이 안개속으로 사라지고, 습지에 자리잡은 형형색색 나무들이 가을 숲길을 내어준다. 물안개 피는 강둑길 산책로에 은빛물결이 눈부시도록 황홀하다. landscape 2023.10.23
Oct.26 ‘거미줄에 아침이슬이 맺히면 날이 맑다'는 속담이 있다. 날씨가 좋은 날은 야간복사로 인한 이슬이 맺히기 때문에 방울방울 이슬을 꿰어 영롱한 거미줄 보석이 된다. 하지만 자연의 예술은 해 뜨기 전까지이다. 해가 나면 거미는 발과 입으로 이슬을 털어 낸다. landscape 2023.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