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16 숲속 어딘가에서 물까치, 파랑새, 꾀꼬리 울음소리에 갑자기 출몰해 날아 다니는 솔부엉이 비행은 예사롭지 않다. 영공을 지키며 비행하는 보라매 처럼 갓 태어난 2세와 후손을 위하여 우중 속에서도 제 영역 사수에 빈틈이 없다. 이것이 야생이다. animal plants 2023.07.25
Jul.15 고목 버드나무숲 그늘진 곳에 정자가 있고 운동기구와 야간 족구장이 갖추어진 휴식공간 매산숲공원은 솔부엉이, 소쩍새, 꾀꼬리, 파랑새들이 2세를 키워내는 훌륭한 인큐베이터이다. 탐조인들에게는 조류 자연생태를 관찰 촬영할 수 있는 명품 포인터가 아닐까 싶다. animal plants 2023.07.24
Jun.43 허물어져 가던 하천숲을 여름 한철 버드나무 숲그늘에서 쉴 수 있는 일석삼조의 이색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한 영천 매산숲공원, 여름철새 꾀꼬리, 천연기념물 솔부엉이, 물까치 까지 날아들어 고목나무 은밀한 곳에 둥지를 틀고 생태계의 영역 다툼으로 새들의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animal plants 2023.06.30
Jun.42 솔부엉이 둥지로 보이는 버드나무 고목 구멍이 있는 높은 가지 끝에 꾀꼬리 부부가 보금자리를 틀고 포란 중인 듯, 솔부엉이의 움직임에 꾀꼬리는 민감하고 공격적으로 반응한다. 맹금류 솔부엉이가 장마철 우중에 겁 없는 꾀꼬리에게 쫒겨 다니는 모습이 아이러니하다. animal plants 2023.06.29
Jun.41 꾀꼬리는 한해 전에 태어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어미를 도와 새끼를 키운다. 이런 아이들을 학계에서는 helper라 한다. 이들은 모성애, 형제애가 돈독해 활동 영역에 대한 경계가 삼엄하다. 이때 헬퍼들이 가장 공격적이고 사나워서 맏이 노릇을 하고 어미곁을 떠나는 새로 알려져 있다. 오늘처럼 장마철 우기에도 이들의 공격에 밀려 거리를 두고 비를 고스란히 맞으며 둥지를 경계하는 솔부엉이의 처지를 알것 같기도 하다. animal plants 2023.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