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mal plants

Oct.12

朴日緖(正日) GALLERY 2022. 10. 11. 22:21

 

왜가리는 한국 서식 조류계 최강자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강하고 또한 무서운 새다. 먹성, 사냥본능, 생존능력, 거기다 타고난 호전성까지, 매나 독수리 같은 맹금류와 견줘도 될 정도의 투쟁력을 가졌다고 조류 전문가들은 말한다. 가냘프고 연약한 느낌마저 주는 S자형으로 구부러진 목이 왜가리의 치명적 무기다. 목이 활 시위라면, 길쭉하고 날카로운 부리는 화살 촉이다. 왜가리는 일단 목표물을 발견하면 적절한 거리에서 있다가 급습한다. S자로 구부러졌던 목이 순식간에 직선으로 쭉 펴진다. 다시 목이 움츠러들땐 부리 끝에는 사냥감이 대롱대롱 달려있거나 꿰뚤려있다. “가리지 않고 골고루 먹는 식성은 조류의 생존 능력을 키워주는 중요한 요소”라고 했다.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받고 있는 황새나 두루미 등 비슷한 체급의 조류들과는 달리 왜가리가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비교적 흔한 새가 된 것도 결국 먹이의 다양성에 기반한 생존력이 뒷받침됐다는 설명이다. 조선일보.토요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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