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 하목정(霞鶩亭)은 임진왜란때 의병장이었던 낙포 이종문(洛浦 李宗文)이 선조 37년(1604)에 세운 것으로, 원래는 주택의 사랑채였으나 안채가 없어진 후 정자로 사용하고 있다. 조선 인조가 왕위에 오르기 전에 이곳에 머문 적이 있어, '하목정' 이라는 이름을 이종문의 장남인 이지영에게 직접 써 주었다고 한다. 대구 달성군 하빈면 하산리 소재 조선시대 정자이며 시문화재 제36호로 낙동강변의 형제암 석벽 위에 위치해 있다. 지금은 도시화로 그 모습이 묻혀 버렸지만 예전에는 집앞으로는 십리 명사(明沙)가 있고 멀리는 가야산과 비슬산이 둘러싸여 있어, 저녁 노을이 물든 명사 십리에 하늘을 나는 따오기의 모습이 장관을 이뤄 하목정이라하였다. 출처: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