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mal plants
봄날 하루 볕이 무섭다. 빼꼼히 눈만 내밀고 세상 구경하던 부엉이 삼형제가 보송한 솜털을 벗고 환골탈태 부엉이 패션룩을 입었다. 까마귀 까치에 깜짝 놀라 몸을 숨기더니 떨어질 듯 나뭇가지를 잡고 비행연습에 한창인데 무정한 엄마부엉이 눈길 한번 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