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투티 25

May.21

요즘 인흥마을 광거당 돌담 소나무길이 뜨겁게 달아오른다. 해마다 노송들이 즐비한 돌담길에 후투티가 육추를 한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폭풍 성장 중인 아기들의 재롱에 하루해가 짧다. 최근에 알게 된 7형제 가운데 며칠 전 육추 중에 추락한 첫째를 이어 둘째가 오늘 이소하여 둥지 주변을 맴돌고 있다. 어미가 나타나면 남은 4~5마리가 번갈아 빨간 입을 보여 준다. 내일부터는 본격 이소가 이루어질 것 같다.

animal plants 2024.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