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18 야생에서의 하루는 다르다. 고개를 세우고 날갯짓 움직임이 어제와는 사뭇 다르다. 서로 경쟁하듯 어미새의 먹이를 먼저 삼키려다 이소를 앞둔 아기새가 둥지에서 떨어졌다. 둥지가 높아 그저 자연의 섭리를 따를 수밖에 없음이 안타까울 뿐, 무사히 건강하게 자연으로 돌아가기를 응원한다. animal plants 2024.05.10
May.15 '후투티' 이국적인 이름 같지만 순수 우리말에 번식까지 하는 아름다운 새이다. 포란 때는 암컷 먹이를 수컷이 전담하고 부화 후에는 암수가 함께 아기새를 키우는 모습이 오늘이 어버이날이라 더 감동적이다. animal plants 2024.05.09
Jun.13 후투티는 따로 둥지를 짓지 않고 고목이나 한옥의 빈틈과 딱다구리 구멍 등을 여러해 동안 둥지로 이용하여 번식하기도 한다. 둥지 구멍이 매우 좁아서 포란, 부화 여부는 관찰하기 어려우나 육추 시기에는 유조들이 머리를 조금씩 구멍 밖으로 내밀어 먹이를 받아 먹는다. 제법 성장하면 머리 깃을 세우고 부리를 크게 벌려 목을 내민다. animal plants 2023.06.08
Apr.30 호원설화에 신라 화랑들의 이야기가 살아 숨쉬는 유서깊은 황성공원에는 후투티도 있고 다람쥐도 있다. 지금쯤 포란시기라 몇 년전의 후투티 둥지 앞에서 한참을 기다려 보니 어미새가 먹이를 물고 나타난다. 잠시 뒤에도 벌레를 물고와 둥지 입구에 붙어서 교대로 먹이를 전달한다. 분주하게 번갈아 암수 후투디가 작은 먹이를 물고 오는 것을 보니 벌써 포란에서 깨어난 아기새들의 육추가 시작된 것 같다 . animal plants 2023.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