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아침 서리가 채 가지지 않은 갈대숲에서 언젠가 사냥해 숨겨둔 물닭으로 느긋하게 식사를 즐긴다. 두툼한 노란부리를 강물에 깨끗이 씻고 배설을 한다. 다음 행동을 예고하는 흰꼬리수리의 가르침이다. 웅장한 날개를 펼쳐 힘찬 비상을 한다. 숨 죽여 기다리던 순간이다. 자연이 살아 숨쉬는 금호강 겨울은 이렇게 하루가 시작된다.
이른아침 서리가 채 가지지 않은 갈대숲에서 언젠가 사냥해 숨겨둔 물닭으로 느긋하게 식사를 즐긴다. 두툼한 노란부리를 강물에 깨끗이 씻고 배설을 한다. 다음 행동을 예고하는 흰꼬리수리의 가르침이다. 웅장한 날개를 펼쳐 힘찬 비상을 한다. 숨 죽여 기다리던 순간이다. 자연이 살아 숨쉬는 금호강 겨울은 이렇게 하루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