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10 봄날 나뭇잎 푸르름이 하루하루가 다르듯, 부엉이 유조들의 신체변화가 시시각각 달라 보인다. 날갯짓이 부모 못지않게 성숙해 보이고 걸음걸이도 밤의 제왕 후손답게 나날이 동선폭을 넓혀 탐조가 녹록지 않다. 이소 할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animal plants 2024.04.06
Apr.9 벚꽃 잎이 봄비에 밟혀 안타까운 요 며칠 사이에 수리부엉이 유조 형제들의 솜털이 차츰 빠지고 활동반경이 넓어져 둥지 찾기가 어렵고 벼랑틈의 연두색 잎새도 하루가 다르게 은폐물이 되어 조만간 탐조가 쉽지 않아 보인다. animal plants 2024.04.05
Apr.8 어저께 봄비에 며칠 전 선발로 도래한 장다리물떼새가 궁금하다. 녀석을 선두로 한 더 많은 개체수 기대 탓인지 이들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수리부엉이 유조 탐조에도 연두색잎이 나날이 무성하여 찾기가 쉽지 않다. 대자연은 멈춤이 없고 기다려주지 않는다. animal plants 2024.04.05
Mar.24 겨우내 꽁꽁 숨겨 키워낸 수리부엉이 유조 형제들이 포근한 봄날, 잠에 깨어나 덤불에 몸을 감추고 호기심 가득 세상 엿보는 천진난만한 모습이 예쁘고도 반갑다. animal plants 2024.04.01
Mar.23 깊어가는 봄날, 존재 유무가 궁금하던 수리부엉이 유조형제가 덤불에 위장하고 고물고물 고개를 내밀며 세상구경에 한창이다. 둥지 인근 부모 부엉이는 번갈아가며 지킴이 잠복근무에 여념이 없다. animal plants 2024.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