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고비 11

Jun.26

소쩍새 어미가 둥지밖으로 머리를 내미는 횟수가 늘어나고 머무는 시간도 길어진다. 둥지 구멍에 턱을 고이고 졸다가 황금색 눈빛을 깜박이며 노려 보기도 한다. 머리를 좌우로 돌리며 여유로워 보인다. 부화된 아기새들의 성화인지는 알 수 없으나 조만간 한달 남짓 관찰 중인 소쩍새 둥지에도 조만간 이변이 일어 날 듯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동고비 한쌍이 무심코 둥지 구멍을 들여 보다 황급히 도망친다.

animal plants 2023.06.17

Feb.24

텃새인 동고비는 참새 크기로 머리와 날개 그리고 등은 회색 빛이고 배는 노란색이다. 부리에서 눈을 지나는 검은 띠가 선명하고 나무 위로는 물론이고 아래로 내려갈 때도 머리를 곧추세우고 초고속으로 이동하는 나무타기 달인이다. 곤충류나 씨앗을 좋아하며 딱따구리가 살았던 활엽수림 나무구멍에 진흙을 발라 특이하게 제 몸에 딱 맞게 재 건축하여 서식하며 번식한다. 딱새, 박새, 곤줄박이와 마찬가지로 인간과 매우 친숙한 조류이다.

animal plants 2023.02.23

Feb.21

밀화부리 입은 엷은 주황색이며 끝이 검은색이다. 수컷의 머리와 뺨, 날개는 광택이 있는 검은색이며 목뒤와 등은 회갈색이고 날개깃 끝과 첫째 날개 덮깃은 흰색이다. 가슴과 배는 담황색, 허리는 엷은 회색, 꼬리는 검은색이다. 그리고 암컷의 머리와 등은 회갈색이다. 다양한 씨앗과 열매를 주로 먹으며 곤충을 먹기도 한다. 지금 수목원에는 밀화부리, 콩새, 동고비, 흰배지빠귀, 딱새들이 살고있다.

animal plants 2023.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