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습지생태학습관 11

Mar.27

수리부엉이가 아기새 형제들을 데리고 올해도 역시 그곳에 나타났다. 추측하건데 지난해 년말쯤 포란에 들어간 수리부엉이가 올해 1월말경에 부화한 유조 아기부엉이들을 돌보느라 그동안 이들이 시야에서 멀어졌다. 모두가 보이지 않아 빈걸음으로 돌아가던 애태운 의문들이 오늘 반가운 아기새 형제들의 출현으로 말끔히 해소된 반갑고 행복한 순간이다. 달성습지생태학습관 탐조데크

animal plants 2023.03.22

Mar.20

겨울은 수리부엉이가 알을 품고 새끼를 키우는 계절이다. 다른 조류에 비해 포란과 유조를 키우는 기간이 길기 때문에 보통 늦겨울부터 번식을 시작한다. 천적의 접근이 어렵고 잘 보이지 않는 절벽 바위 틈새 공간에 둥지를 만든다. 주로 나뭇가지와 덩쿨로 은폐된 곳에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우며 이들은 보호색으로 눈에 잘 띄지도 않아 발견하기가 어렵다. 번식기인 요즘 올해 처음으로 기다리던 부엉이가 깊은 숲 나무가지에 앉아 졸다가 늦은시간에 날아 올라 자리를 옮긴다. 수리부엉이 날다.

animal plants 2023.03.14

Nov.10

풍선덩굴은 풍선처럼 생긴 열매로 인해 붙여진 이름으로,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덩굴손을 통해 다른 물체를 감고 올라간다. 덩굴은 3~4 m까지 뻗을 수 있으며, 8 m 이상의 높은 나무도 올라갈 수 있다. 토종식물 위에 잘 자라서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잡초로 간주된다. 남아메리카 열대지역이 원산지이고 우리나라에는 화분이나 화단에 심어 풍성한 풍선열매를 감상하는 관상용으로 심지만 뉴질랜드에서는 유해 식물로 분류한다. 꽃은 7~9월까지 피고 연녹색 풍선은 점점 누런색으로 변했다가 그 안에 하얀 하트문양이 새겨진 세 개의 씨앗이 여문다. 어릴적 입에 넣고 뽁뽁 소리를 내며 놀았던 꽈리하고 헷갈릴 수도 있다. 꽃말은 '어린 시절의 재미' ‘당신과 날아 가고파' 라고 한다.

flower 2022.11.04

Nov.9

제비콩은 장미목과에 속하는 쌍떡잎 속씨식물이다. 남아메리카 열대지방이 원산지다. 보랏빛 꽃이 곱고 예쁠 뿐만 아니라 콩 모양과 색깔도 특이해서 까치콩, 나물콩, 또는 편두라고도 불린다. 콩의 빛깔이 검은 줄 사이에 흰 줄무늬가 있어서 제비 입 모양 같기도 하고 까치와 비슷하다는 의미로 작두(鵲豆)라고도 한다. 조금 작은 고구마 잎처럼 보이기도 하는 잎은 3개로 구성되어 있고 역시 고구마처럼 잎자루가 길다. 편두(扁豆)라는 이름은 콩이 납작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다른 콩이나 팥은 약간 길쭉하다 해도 중간을 자르면 거의 원이나 타원에 가까운 편이지만 이 콩의 단면은 길다랗게 보일 만큼 납작하다.이 제비콩 속에는 사람의 적혈구에 대한 비특이성 응집소가 함유되어 있으며 여러 가지 글루블린 특성이 있어서 더..

flower 2022.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