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mal plants
아기 소쩍새 형제의 불어난 몸집으로 좁아진 둥지 탓인지 구멍 밖으로 동그란 눈빛을 연신 두리번 거리더니 움츠렸던 날개를 활짝 펴고 둥지 가까운 곳으로 날아 올라 잠시 숨을 가누더니 엄폐 은폐된 나뭇가지 뒤로 몸을 숨겨 미동도 없이 보초 근무에 들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