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mal plants
독수리와 까마귀 때들이 우굴거리는 낙동강 지류 고령회천 모래톱 상공을 공중 선회로 지켜보던 흰꼬리수리가 슬그머니 날개를 접고 물가로 내려 앉는다. 같은 맹금류중에 으뜸인 수리지만 호랑이는 무섭고 가죽은 탐이 나는지 눈치를 보면서 조금씩 독수리들의 영역으로 거리를 좁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