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6 산산 태풍의 영향인지 뭉게구름이 유난히 피어오르고 뜨거운 바람과 선선한 가을바람이 썩여 수목원 숲바람이 애매모호하게 등은 뜨겁고 이마는 시원하다. 여름의 끝자락이라 아직은 새들의 울음소리보다 매미소리에 계절 변화의 미묘한 움직임이 감지된다. landscape 2024.08.30
Jun.19 능소화는 덩굴나무로 하늘을 능가하듯 담장 높이 올라가는 꽃이라는 의미다. 비바람에 꽃이 떨어져도 동백꽃처럼 통꽃으로 떨어져 선비의 기개가 묻어난다 하여 조선시대 사대부들이 입신 양명의 상징으로 삼아 양반꽃이라 불린다. 인흥마을 고택 토담과 잘 어울려 고풍스러운 멋을 보여 준다. 꽃보다 母子의 정이 더 아름답다. landscape 2024.06.26
Jun.17 몸집으로 미루어 보아 얼마 전 이소한 듯 보이는 물까치 무리들이 먹이를 보채는 듯 유조들의 울음소리에 인흥마을 온 동네가 시끄럽다. 골목에는 구중궁궐 슬픈 전설을 간직한 양반꽃 능소화가 고택 돌담에 소담스럽게 피어나 한층 고풍스러운 마을풍경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landscape 2024.06.25
May.22 인흥마을 광거당 돌담 가장자리 소나무 오솔길에서 늦은 시간까지 후투티 촬영을 하다 황홀한 저녁노을을 만났다. 요 며칠 잦은비 내려도 미세먼지가 성가시더니 구슬픈 소쩍새 울음소리에 고즈넉한 한옥마을 초여름 밤 풍경이 정겹고 아름답다. landscape 2024.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