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日緖(正日) GALLERY

부엉이가 먹잇감을 낚을 때 거의 소리를 내지 않는 것은 타고난 스텔스 깃털 덕분에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다롄대 연구팀은 부엉이의 날개 깃은 공기 역학적 소음을 흡수하고, 날갯짓을 할 때 생기는 공기 진동을 억제하도록 설계돼 있어 자연스럽게 ‘스텔스’ 기능을 한다고 밝혔다. 덕분에 부엉이가 날아 다가가는 동안에도 들쥐 같은 먹잇감은 접근하는 소리를 듣지 못한다. 달성습지 쇠부엉이 칡부엉이

칡부엉이 다산생태공원

칡부엉이 다산생태공원

유난히 추운 계절, 천연기념물 겨울 철새 탐조는 움츠린 몸에 활력과 대자연의 너그러운 할아버지 같은 숲을 만났을 때는 그 느낌은 배가 되고 어린시절 보물 찾기와 같은 즐거움이 있다. 앉아 있는 모습이 다 똑 같아 보이지만 실눈을 뜨고 조는 듯한 모습이 조금씩 달라 여러장 담아본다. 천연기념물 올빼미과 조류는 7종으로 칡부엉이, 수리부엉이, 쇠부엉이, 솔부엉이는 탐조하였고 올빼미, 소쩍새, 큰소쩍새는 아직 미완성이다.

칡부엉이는 보기 드문 겨울철새로 귀깃이 길며 눈은 주황색이다. 몸은 누런 갈색과 짙은 갈색으로 얼룩져 있고 배에는 가로줄이 섞인 굵은 세로 줄무늬가 있다. 야행성이며 주로 소나무 숲에서 무리지어 겨울을 난다. 들쥐, 작은새, 곤충을 사냥하며 천연기념물 제324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