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mal plants
꽃샘바람 때문인지 잠시 둥지를 떠나 요 며칠 보이지 않은 삼 형제 유조들이 돌아왔다. 몸집이나 걸음걸이가 맹금류답게 의젓하고 당당하다. 까마귀들이 쪽수로 밀어붙여 보지만 별 신경을 쓰지도 않는다. 먹이줄 시간이 지났건만 어미는 눈을 감았다. 어미 곁을 떠나야 할 시간이 다가오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