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er

Jun.38

朴日緖(正日) GALLERY 2023. 6. 27. 22:16

오뉴월 햇볕을 품고 흙냄세 풀풀 이는 토담 너머로 환하게 여름 한철을 피워 내는 능소화, 가지마다 달린 흡착근 손발로 담벼락에 올라 하늘에 맞닿고 장마철 무더위 지친 꽃송이가 점점이 흩어진 새벽 골목길 풍경이 싱그럽고 고즈넉하다. 남평문씨본리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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