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er

Jul.31

朴日緖(正日) GALLERY 2022. 7. 27. 00:43

2015년 초연한 ‘바실라’는 페르시아의 대서사시 ‘쿠쉬나메’를 창작한 작품이다. 황금의 제국 페르시아와 금국 신라의 화려한 문화적 만남을 표현했다. 신라를 찾은 페르시아 왕자가 중국과의 전쟁을 돕고 신라 공주와 결혼하여 이란의 전설적인 영웅을 낳는다는 이야기는 신라를 이상향으로 묘사한다. 공연의 제목이기도 한 ‘바실라’는 고대 신라를 가리키는 지명으로 ‘더 좋은 신라’라는 뜻을 담고 있다. 해바라기꽃이 만개한 경주 하동 저수지에 옛 경주의 이름 바실라 카페가 있다. 꽃말은 숭배, 기다림이다. 햇빛을 따라 고개가 돌아가는 해바라기와 딱 어울리는 꽃말이다. 노란빛 화사한 해바라기는 뜨거운 계절과 잘 어울리는 꽃으로 한옥 카페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또 다른 아름다움이 숨어있다. 기차역에서의 이별은 시대를 불문하고 왠지 진한 쓸쓸함이 묻어난다. 연가기차는 8시에 떠나네 그리스 민속악기 부주키의 애잔한 선율에 짙은 가수의 음색이 슬픈 사랑의 노래임을 짐작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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