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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식당에는 먼산에서 지켜보던 흰꼬리수리도 어김없이 나타난다. 성조와 함께 꼬리깃이 하얀색이 아니고 깃털도 거친 어린 아성조도 같이 따라온다. 이들은 날카로운 발톱을 펴고 먹이를 채는 듯 하나 까마귀에 놀라 꽁무니가 빠지게 달아난다. 주변을 선회하며 제차 시도하긴 하나 용기와 용맹함이 부족해 보인다. 안타깝게도 독수리와 까마귀, 까치가 먹이를 다 차지했고 이들의 차례는 없었다. 성조는 먹이를 양보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먹이경쟁을 유도하는 곡예비행을 보여 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