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2 바람이 한결 부드러워 수리부엉이 부부 울음소리도 가까워 지고 늦은 오후 덤불속에서 가끔 랜덤으로 날아 올라 서로 자리를 바꾸어 앉는다. 짐작건데 교대로 유조 돌봄을 하는가 보다. '지피지기 백전불퇴'라 날아 오르는 위치를 알 수 없으니 정면 샷이 어렵다. animal plants 2024.03.07
Mar.1 한여름으로 채워진 무성하던 연밭이 동지섣달 내내 텅 빈 무논이더니 부지런한 농부가 입춘도 오기 전 써레질에 봄물을 가득 채워 놓았다. 논두렁에 봄향 가득한 햇쑥이 파릇파릇하고 너울너울 백로, 왜가리 날갯짓 물그림자의 아련한 봄기운에 만난 여름철새 꼬마물떼새가 이름처럼 귀엽고 반갑다. animal plants 2024.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