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10 황조롱이가 가을걷이를 끝낸 논바닥을 매스운 눈매로 스캔을 하며 제자리 비행을 한다. 한동안 맴돌다 탈곡을 한 볏짚 위로 내리 꽂히듯 떨어진다. 지푸라기 덤불에 들쥐들의 움직임을 포착하였는지 오랫동안 머물다 맷비둘기들의 텃세에 눌려 자리를 내어준다. animal plants 2024.10.26
Aug.5 근접하는 태풍 영향인지 나그네새들의 미세한 움직임이 확연하게 많아졌다. 연근작업으로 뒤집어진 흙갈색의 연밭무논에 갈색 도요새는 숨은 그림 찾기다. 몸집이 비교적 큰 꺅도요는 먹이활동 움직임 없이는 탐조가 힘들다. animal plants 2024.08.29
Aug.4 한여름에 익은 연근은 뽑혀 나가고 방치된 연밥은 새들의 먹이가 되어 빈껍질만 덩그러니 가을을 장식한다. 사물의 모양이나 짓을 흉내 내어 만든 의태어인 깝작도요는 걸음걸이 마다 엉덩이를 깝작깝작거려 보호색임에도 몸짓의 움직임으로 쉽게 탐조할 수 있다. animal plants 2024.08.29
Aug.3 깝작도요를 따라가다 화각에 꺅도요가 들어왔다. 움직임이 없이는 탐조가 어려운 도요이다. 몸을 낮추고 논두렁 틈새나 보호색 환경을 찾아 모여있어 숨은 그림 찾기를 해야 한다. 깜작도요와 꺆도요의 만남은 행운이다. animal plants 2024.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