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mal plants
금호강이 낙동강을 만나 휘돌아 흘러 하식애가 만들어진 벼랑에 부엉이 부부가 산다. 봄비를 따라온 꽃샘추위에 강바람이 만만치가 않다. 평소에는 나뭇가지에 앉아 쉬고 있던 부엉이도 세찬 바람을 피해 벼랑에 걸터앉아 해 넘도록 사냥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